충주시·시민·수공 등 3자 간담회 열어 확정

충주시와 수자원공사, 시민 대표 등이 간담회에서 댐 관련 현안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댐물문화관 신축으로 사라졌던 우안공원 물레방아가 원형 상태로 복원될 전망이다.

수자원공사는 충주댐 치수능력증대사업을 추진하며 시민 휴식공간이었던 인근공원을 폐쇄하고 시민 추억의 장소인 우안공원 내 물레방아를 물문화관 신축과 함께 철거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5일 시민과 수자원공사 간 간담회를 개최했으며, 이 자리에는 시 관계자와 시민을 대표해 녹색어머니회원과 어린이집연합회원, 학부모 대표 등이 참석했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이날 충주댐 진입로 하차공간과 주차공간 조성,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넓은 잔디공원 조성, 물레방아 복원, 물문화관 프로그램 다양화 등 다수 의견을 개진했다.

수자원공사는 시민들의 요구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뒤 잔디광장 조성과 충주댐 진입도로 명소화 계획 등을 제시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수공 측은 우안공원 물레방아 복원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기로 약속했다.

시는 이날 주민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을 펼칠 것을 약속한 뒤 시민이 주인이 되는 공간으로 조성되도록 간담회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