앙성면 수변구역 내 상수도 주민숙원 해결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한강유역환경청이 실시한 ‘2019년 우수주민지원 특별지원사업' 공모에 선정, 한강수계 기금 73억원을 확보했다고 1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사업은 상수도가 공급되지 않아 그동안 식수난을 겪고 있는 앙성면 단암·조천·영죽리 일원 수변구역 내 322가구가 대상이다.

시는 기금 79억원과 시비 18억원 등 총사업비 91억원을 투입해 사업대상지에 급·배수관로 39㎞와 가압장 2개소 등 상수도 기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내년 6월 말까지 실시설계와 각종 행정절차 이행을 완료하고, 7월부터 본격적으로 상수도 공급 사업에 들어가 2021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수변구역 내 주민들이 안정적으로 맑은 물을 공급받게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 등 연계 사업이 가능해져 경제적 파급효과도 매우 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진수 상수도과장은 "이 사업은 안정적 수돗물 공급으로 삶의 질이 향상되고 물 복지 우수지역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상수도사업 재정확충을 위한 정부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강유역환경청이 한강수계관리기금을 재원으로 추진한 이 사업은 경기도와 강원도, 충북도 등지에서 6개 시·군이 최종 선정됐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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