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청주대(총장 정성봉) 학생이 대한민국 건축대전에서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청주대는 (사)한국건축가협회에서 주관·주최하는 37회 대한민국 건축대전 국제 일반 공모전에서 ‘Infra, 그 열어준 경계에서의 일상 만들기’란 주제로 출품한 김성진(건축학과 5년·)씨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14일 밝혔다.

김 씨는 이번 공모전에서 혼잡한 도시 공간에 완충공간을 형성하고 이러한 도시공간을 ‘인프라 스트럭처’가 아닌 ‘허브 스트럭처’라 명칭하며 유기적인 도시공간을 형성하고자 했다. 그의 작품은 평택 미군 기지를 디자인하며 인프라 충돌지역이 아닌 완충지역으로 탈바꿈하는 것을 제안, 현대의 도시 흐름에서 건물의 완충공간이 주변 도시 여건과 어떻게 조화를 이뤄야 하는가에 대해 디자인 했다. 또 건축물을 넘어 도시 시설을 디자인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도시계획 디자인의 경우 세세한 부분까지도 섬세하게 디자인 한 것이 대상을 수상하는데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

김성진 씨는 “건축디자인이라는 것이 건축물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도시, 건물, 공간, 가구 등 모든 측면에 접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대한민국 건축대전은 지난 36년 동안 국내 최고의 역사를 자랑하는 가장 권위 있는 건축설계공모전으로 2013년도부터 국제 공모전으로 공모방식을 확장해 국내를 넘어 전 세계에 건축문화의 미래를 이끌어갈 신진 건축 작가를 발굴하기 위해 진행되고 있다. 청주대 건축학과는 2012년 한국건축학교육인증원으로부터 건축학인증을 획득, 2017년에도 계속인증을 통해 건축학인증 최고등급(6년 인증)을 받으며 지역의 선도적 건축설계교육프로그램으로 문화 조성과 실무능력을 갖춘 국제적 수준의 건축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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