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비 7억 원 투입...7072㎡규모

(동양일보 한종수 기자)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오송리 149-1번지(오송역 서측 광장) 일원 7072㎡ 부지에 버스환승센터가 조성된다.

전국 유일의 KTX 환승역인 오송역은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 명을 넘어서는 등 규모 있는 역사로 성장했지만 그동안 버스를 이용해 오송역으로 이동하는 이용객들은 많은 불편을 감수해야 했다.

현재 오송역에는 BRT 2개 노선을 포함 대중교통 14개 노선이 하루 477회 운행되고 있지만 각 방면별로 승하차 위치가 다르고 일부 승강장은 KTX를 이용하기 위해 대중교통 하차 후 도로를 횡단해야 하는 실정이다.

대중교통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청주시는 국토교통부, 행복청, 충북도, 철도시설공단 등과의 협의를 거쳐 오송역 서측광장에 버스 승강장 7면, 버스주차면 7면, 여객편의시설 1동이 들어서는 버스환승센터를 조성한다.

버스환승센터가 조성이 되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승객들은 도로를 횡단하지 않고 최단거리로 KTX를 이용할 수 있고 시외버스터널처럼 방면별 승차공간을 확보함으로써 목적지를 이동하기 위해 승강장을 찾아다녀야 하는 불편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달 중 환승센터 조성을 위한 부지무상사용 협약을 체결한 뒤 11월 실시설계에 착수해 사업비 7억 원을 들여 2019년 상반기 완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성 향상 등 오송역 활성화를 위한 각종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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