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 ‘비천의 여인’ 장원 수상

문향회 회원과 공모전 심사위원, 수상자들이 시상식이 끝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6회 전국여성문학공모전에서 영예의 장원은 수필 ‘비천의 여인’이 선정됐다.

충주지역 여성작가들의 모임인 문향회(文香會)가 주최한 이번 공모전에는 전국 각지에서 445편의 작품이 응모해 성황을 이뤘으며, 예심을 거쳐 외부 심사를 의뢰해 수상작을 가렸다.

심사위원들은 작품 수준과 문학성 등에 대한 심사를 벌여 김미선씨(울산) 수필 ‘비천의 여인’을 장원으로 선정, 충주시장상과 상금 100만원을 수여했다.

시 부문 차상은 김진열씨(청주)의 ‘눈물은 쾌청’이, 수필 부문은 김현지씨(대구) ‘작대기 다리’가 각각 선정됐다.

시 부문 차하는 이선행씨(서울) ‘손바닥 선인장’이, 수필 부문은 정순옥씨(경기) ‘퇴근길’이 선정됐다.

문향회는 이번 공모전 개최와 함께 호암지에서 문향시화전을 열어 회원작품과 공모전 입상작을 전시해 가을날 정취를 시화와 함께할 수 있도록 거리시화전을 펼치기도 했다.

김경인 문향회장은 “해마다 응모 편수와 작품 수준이 높아졌다”면서 “높아진 작품 수준에서 보듯 문학을 통해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향회는 지난 1991년도 설립된 뒤 시, 수필, 동화, 소설 장르에서 등단한 여성작가들과 공모전 입상자 등 38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오는 12월 문향 25호를 발간한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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