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깎이 교육생 소통의 장 마련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2013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는 문해교육을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본적인 읽기와 쓰기, 셈하기 등을 가르치는 교육과정으로 지난 15일 당진시 평생학습관에서 문해교육 한마당을 열었다.

오는 20일 열리는 10회 평생학습한마당과 연계시켜 이번에 열린 문해교육 마당은 학업의 시기를 놓친 학습자들의 문해교육 프로그램 학습 결과물을 공유하고 소통하는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마을한글학교, 해나루시민학교, 남부노인복지관, 송산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성인문해 교육 과정을 이수중인 학습자 문해교사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문해 골든벨, 백일장, 시화전 등을 가졌다.

이날 백일장은 ‘문해학습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생활이 변화된 점’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시화전에는 어르신들의 정성스러운 손글씨와 그림이 담긴 작품 129점이 전시되고 문해시화전 우수작 3점, 골든벨 성적 우수자, 백일장 성적 우수자 등에 대해서는 10회 평생학습한마당 개막식 행사장에서 시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저마다의 사정으로 배움의 시기를 놓쳤지만 학생 못지않은 열정으로 문해학습에 도전하고 있는 어르신들이 자랑스럽다”며 “아이부터 어른까지 남녀노소 배우고 익히며 함께 나눌 수 있는 평생학습도시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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