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40일동안 6000여명 찾아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가을이 깊어가면서 옥천 정지용문학관을 찾는 방문객들이 줄을 잇고 있다.

옥천군에 따르면 지난 9월부터 10월 15일까지 40여일 동안 정지용문학관을 찾은 관람객은 개인 4953명, 단체 1071명 등 총 6024명으로 하루 평균 약 150여명 꼴로 찾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개인 4587명, 단체 1027명, 총 5614명과 비교해 410명(7.3%) 늘어난 수치다.

단체 관람객은 서울, 부산, 경기 광주,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고른 분포를 보였고 각 지방 문인협회, 국문학과 대학생, 고등학교 문학 동아리 등이 주를 이뤘다.

옥천읍 하계리에 자리잡은 정지용문학관은 섬세한 이미지와 서정적인 언어로 한국현대시의 새로운 지평을 연 시인 정지용(1902~1950)의 삶과 작품세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2005년 5월 15일 정시인의 생일에 맞춰 426㎡ 지상 1층 규모로 문을 열었으며 그의 생가와 이웃하고 있다.

문화해설사가 상주해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입장료 없이 운영하며 매주 월요일과 설·추석 당일은 휴무다.

문화관광과 김성종 과장은 “책 읽기 좋은 가을을 맞아 문학관을 찾아 정지용의 시세계를 이해하려는 관람객들이 늘고 있다”며 “문화해설사 해설 지원 등 관람객 편의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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