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열린 ‘20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가

박세복 영동군수가 중국에서 열린 ‘20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가해 전통문화와 인류문명의 계승발전 사례를 발표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박세복 영동군수가 국악의 고장 영동군을 해외에 알리며 난계 국악의 국제화를 위한 발전방향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영동군에 따르면 박 군수는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3일간 중국 허난성 카이펑시에서 열린 ‘20회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에 참가해 ‘국악문화의 계승·발전으로 글로벌 국악도시로의 대도약’을 주제로 전통문화와 인류문명의 계승발전 사례를 발표했다.

중국인민대외우호협회에서 주관하고 한국시도지사협의회, 일본자치제국제화협회가 협력한 이 행사에는 한중일 3국 대표기관과 관계자,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유관기관 등 500여명이 참석해 동북아 지방정부의 발전방안을 공유했다.

올해로 20회를 맞는 이 회의 발표자로 나선 충북 자치단체장으로는 박 군수가 최초이며 우리나라의 문화와 혼이 담긴 ‘국악’이라는 독특한 소재를 활용해 발표를 한 것도 전국에서 처음이다.

박 군수는 ‘국악’이 가진 매력과 장점을 최대한 이끌어내며 전달력 있는 억양과 적절한 제스처로 발표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 지역현황, 우수자원, 특색을 연계한 국악활성화 방안과 국악을 매개로 한 차별화된 성공스토리를 풀어나가며 지방자치단체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해 참석자들로부터 많은 관심과 호평을 받았다.

회의 후 열린 교류의 광장에서는 태산과 공자의 묘로 유명한 중국 제남시가 국악에 큰 관심을 보이며 영동군과 지속적인 문화예술교류 의사를 내비쳤다.

군은 이 행사를 계기로 지속적인 교류와 우호관계를 유지하며 문화, 경제, 교육 등 상호 상생발전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박세복 군수는 “영동의 새로운 비상과 도약을 다지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다른 나라의 우수 사례를 벤치마킹해 영동의 브랜드 가치를 더욱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중·일 지방정부는 1999년부터 한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우수시책 발굴과 실질적인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3개국을 돌며 해마다 한중일 지방정부 교류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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