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산림청이 재선충병의 확산이 우려되는 청양·보령 지역에 대한 예찰을 실시했다. 가운데 김종연 청장.

(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중부지방산림청(청장 김종연)은 지난 22일 청양산림항공관리소를 방문, 가을철 산불진화 시 협조 사항을 당부했다.

이어 소나무재선충병 예찰·방제 간담회 참석 후 재선충병의 확산이 우려되는 청양·보령 지역을 중심으로 항공예찰을 통해 피해상황을 점검했다.

이번 항공예찰은 B206L-3(중형헬기)을 이용하여 청양군 화성면을 시작으로 보령시 청라면·주교면 일대 약1,000ha의 산림에 대해 이뤄졌다.

항공예찰은 지상예찰에 비해 가시권이 넓어 고사목 식별이 매우 용이하다.

예찰을 통해 찾아낸 고사목은 전량 조사후 체계적인 방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조사된 피해 고사목은 내년 3월 말까지 제거와 동시에 선단지 주변 예방나무주사 사업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김종연 중부지방산림청장은 “청양·보령지역은 관내 소나무재선충병 발생 지역 중 피해목이 많이 발생되는 지역으로 피해고사목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역에 맞는 방제계획을 수립하는 등 소나무재선충 방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인위적인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소나무류 불법이동 행위를 금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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