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인이 지역농협인 증평농협에서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택배로 발송하기 위해 접수하고 있다.

(동양일보 조석준 기자) 농협에서 취급하고 있는 택배사업이 농업인으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농협충북본부는 농민들이 보다 저렴한 비용으로 편리하게 택배를 이용할 수 있게 되면서 농가소득 5000만원 시대에 한발 다가갈 수 있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농민들의 택배이용 불편 해소와 경비 절감,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택배사업을 시작한 농협충북본부는 시중에서 한 건당 5300원인 택배요금을 3800원(20kg)으로 대폭 인하해 농민들의 비용부담을 줄였다.

특히 올해 10월 중전국 취급물량 600만건 달성이 확실시돼 농민들에게 돌아갈 직간접적 편익이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농협측은 내다보고 있다.

농협택배사업은 고령농민을 위해 농가를 직접 방문해 택배를 접수하는 서비스를 도입했고 택배를 활용해 지역특산물을 판매하는 농·축협이나 미곡종합처리장(RPC)·농산물산지유통센터(APC)·가공공장·공선출하회 등의 개점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김태종 농협충북본부장은 “현재 도내 111개 사무소가 택배를 취급하고 있으며 농협택배사업 확대를 통해 농업인 실익과 편의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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