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력 교정 수술 후 해병복무 마친 양승기씨

충북병무청은 25일 양승기씨에게 ‘자원병역이행 증서’를 전달했다.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현역병 입영대상이 아니지만 시력교정 수술 후 해병대에 자원입대해 군복무를 성실히 마친 진짜 사나이가 눈길을 끈다.

주인공은 최근 해병대를 전역한 양승기(22)씨.

양씨는 시력이 좋지 않나 보충역 판정을 받자 시력교정 수술 후 재신체검사를 거쳐 현역병(해병)으로 입영해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6월 전역했다.

양씨는 “병역이행은 나라의 의무이다보니 현역으로 입영하는 보람이 있고, 남자로서 추억도 만들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고 자원입영 이유를 밝혔다.

25일 충북병무청은 최근 전역한 양씨에게 ‘자원병역이행 증서’와 기념품을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시록 충북병무청장은 “자원병역이행자들의 용기와 숭고한 정신이 희석되지 않도록, 병역을 당당하게 이행하는 사람이 더욱 우대받는 사회분위기 조성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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