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식 취재부 국장 / 증평 괴산 담당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의 대표 특산품인 증평인삼의 우수성이 증평인삼골축제를 통해 다시 한번 입증됐다.

군의 대표축제로 5년 연속 유망축제에 오른 인삼골축제는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증평보강천 일원에서 홍삼포크와 인삼을 널리 알리며 지역의 전통과 농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했다. 또 이 축제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함께 향유할 수 있었던 문화의 장이 됐다. 이 축제에서 증평인삼은 지난해 6억 2500만원보다 1억6200만원(26%증가)이 증가한 2만6000채(19t)로 7억 8700만원의 판매 실적을 끌어올리며 지역경제와 인삼농가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했다.

더욱이 축제 첫날부터 태풍 콩레이의 북상으로 방문객과 인삼 판매의 급감이 예상했던 터라 26% 증가한 판매량은 증평인삼의 우수성을 또 한번 증명하고도 남았다. 특히 증평군청 농정과 직원들의 발 빠른 대처도 전량 완판이라는 진기록에 한몫을 했다. 직원들은 축제기간내내 정성훈 과장의 진두지휘아래 소비자들이 비로인한 불편이 조금도 발생하는 일이 없도록 행사장 바닥에 모래를 뿌리는 등 세심하게 움직였다. 인삼 직거래장 신청 농가의 인삼포에서 시료를 채취,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 잔류농약검사(320종)를 의뢰해 모두 적합 판정을 받은 최고의 상품성이 있는 우량인삼을 선별해 착한 가격에 판매한 것이 고공 판매에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해석된다.

이처럼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으며 전국적 명성을 얻은 증평 인삼이 한발 더 도약하기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충북의 대표 가을축제로 자리 잡은 증평인삼골축제를 전국적인 문화관광축제로 위상을 높여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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