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46명→87명 4년 새 1.9배 증가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충청권 지방공무원의 질병휴직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충청권에선 지난해만 229명이 질병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이 행정안전부에서 받은 ‘지방공무원 휴직사유별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도내 지방공무원 중 질병휴직자는 87명으로 2014년 46명보다 1.9배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제주(26명→60명)와 부산(89명→186명), 전북(38명→78명), 대구(46명→86명)에 이어 전국에서 5번째로 높은 증가율이다.

이 기간 대전은 2014년 30명에서 지난해 50명으로 1.7배 늘었고, 세종 역시 4명에서 5명으로 증가했다. 충남은 91명에서 87명으로 다소 감소했다.

전국적으로도 2014년 1415명이던 질병휴직자가 증가세를 이어가며 지난해 2265명으로 4년간 60% 이상 증가했다.

지방공무원 시험 합격 후 휴직해 군대를 가는 경우도 2014년 95명에서 2015년 149명, 2016년 190명, 2017년 221명으로 해마다 늘고 있다.

가족을 돌봐야 하는 지방공무원도 상승세를 보여 간병휴직자는 2014년 412명에서 지난해 585명으로 1.4배 증가했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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