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시·세명대 31일 부지 교환 업무협약 체결

(동양일보 장승주 기자) 제천 옛 동명초 부지에 ‘상생 캠퍼스’ 건립이 속도를 내고 있다.

제천시는 오는 31일 세명대 재단인 대원교육재단과 상생 캠퍼스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날 제천시와 대원교육재단은 상생 캠퍼스 건립에 필요한 토지교환에 합의하는 업무협약서를 교환한다.

업무협약서에는 제천시가 옛 동명초 부지 가운데 일부(1천320㎡·일반상업지역)를 세명대 내 부지(1만8천600㎡·자연녹지지역) 와 등가로 교환한다는 내용이 담긴다.

상생 캠퍼스 건립은 이상천 제천시장의 핵심공약으로 상생 캠퍼스 건립을 통해 지역과 대학의 상생발전을 도모하고 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게 이 시장의 구상이다.

제천시는 민선 6기 때 옛 동명초 터에 예술의 전당을 건립하려 했으나 시의회 등의 반발로 무산됐다.

이 시장은 지난 1일 열린 정례조회에서 “옛 동명초 부지에 예술의 전당을 건립하는 것은 여론의 추이를 살펴 시민이 원하는 방향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어떤 형태로든지 옛 동명초 부지에는 광장을 조성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제천 장승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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