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 군수지구 물억새 생태공원…11월 2~3일 부여 문화재야행

부여군 군수지구 물억새 생태공원

(동양일보 박유화 기자) 금강 백제보를 따라 하구둑 방향으로 가다보면 빨간 백제대교를 지나자마자 은빛 색으로 반짝이는 물억새 물결을 마주하게 된다. 2015년 국가하천 수변공원 관광자원화 사업 선정으로 조성되기 시작한 물억새 생태공원은 봄·여름이면 황금빛 야생화 금계국이 만발하고, 가을이면 은빛의 억새밭이 장관을 이룬다.

이곳 산책길은 물억새 단지와 야생화 단지, 하천변의 생태성을 복원하는 수변경관 등 걸으며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조성됐다. 특히 자전거도로 및 수변공간 이용객을 위한 진입광장, 전망테크 등 편의시설과 공원 곳곳에 쉼터인 정자를 확대 설치해 산책하면서 잠시 쉬어갈 수 있게 만들었다. 관광자원화를 위한 억새미로원과 테크길도 완성해 관광객 맞을 준비를 마쳤다.

내년에는 아름다운 야생화와 물억새를 배경으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도 설치된다.

전망테크, 휴게쉼터, 산책로 등 관광객의 수요에 맞춘 활성화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백마강은 부여를 관통하고 있는 생명의 원천이자 역사문화의 현장으로 백마강변을 활용한 관광지 개발은 부여가 가지고 있는 생태환경의 강점을 살려 휴식과 힐링을 기반으로 한 부여의 또다른 관광트랜드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군은 11월 2~3일 걸으며 부여의 역사문화를 체험하는 2회 워킹페스타 in 백제와 3일 ‘백제의 밤, 세계유산을 깨우다’란 주제로 2018 부여 문화재야행을 개최한다.

워킹페스타는 구드래, 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정림사지5층석탑, 궁남지를 걷는 여행으로 일본관광객들이 다수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여 박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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