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서해기계유통단지 주식회사가 2020년까지 600억원을 석문국가산업단지에 투자한다.

서해기계유통단지㈜는 지난 26일 당진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서해기계유통단지는 석문산단에 4만9500㎡의 면적에 지상2층 14개동 규모로 공작기계와 산업기계 등을 유통하는 단지를 조성키로 했다. 유통단지에는 230여개 관련 기업이 입주, 기술과 가격 경쟁력 강화는 물론 물류비 절감과 신규 고용창출, 연관 산업의 집중화가 이뤄질 전망이다.

시는 서해기계유통단지 조성 사업이 원활히 추진 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에 따라 적극적으로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앞서 ㈜LG화학, 한일화학공업㈜, 대상이엔지㈜ 등 3곳도 충남도, 당진시와 협약을 맺고 석문산단에 모두 2556억원을 투자키로 한 바 있다.

석문국가산업단지는 2015년 준공 주거지역 포함 모두 12,012,000㎡ 규모로 조성됐으나 수도권 규제완화와 경제침체 등의 영향으로 준공 후 3년 동안 분양율이 25%에 머물러 있었다. 그러나 올해 초 제5LNG기지 건설 대상지로 선정된 이후 첨단금속소재산업 초정밀기술센터 유치,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원우대지역 지정 등 잇단 호재 속에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석문산단은 항만과 육상 교통 인프라를 갖추고 수도권과도 가까운 최고의 산업입지”라며 “적극적인 우량기업 유치로 석문산단이 당진의 미래 산업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