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유환권 기자) 공주시가 공주경찰서와 유관기관, 주민과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금년도 충청권에서 유일하게 범죄를 예방하는 안전도시로 인정을 받았다.

시는 지난 26일 경찰청과 중앙일보가 공동 주최한 2018년도 ‘3회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 시상식에서 공공기관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대한민국 범죄예방대상은 지역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해온 공공기관, 사회단체, 기업 등에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 대상에는 공공기관 부문, 사회단체 부문, 기업 부문 등 3개 부문에 200여개 기관, 단체, 기업이 응모해 공주시를 비롯해 총 20개소가 선정됐다.

시는 범죄발생 다발지역이면서 여성범죄 취약지역인 신관동 매산동길에 대한 범죄예방 디자인(CPTED) 사업을 추진했다.

어두운 골목길 조도개선 및 벽화그리기, 안전팬스·안심거울·주민심터, 방범시설 설치 등 마을 환경을 쾌적하고 아름답게 바꿔줌으로써 주민들의 범죄에 대한 불안감 해소와 범죄 발생률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했다.

또한 전국 최초로 방범시설 지원 근거 조례를 마련해 공주경찰서와 협업으로 원룸촌 일대 학생, 여성 등의 성범죄와 절도 등의 위험 취약가구에 대해 인증된 방범창·방범방충망 등 방범시설을 지원해 주기도 했다.

강도·절도 등 강력범죄 및 여성범죄 지역에 대한 민·관·경이 함께하는 안심순찰 실시, 일정기준 범죄예방 안전기준 요건을 충족한 원룸에 대한 학생안심원룸 인증사업도 펼쳐 학생들의 안심거주를 도왔다.

특히 범죄취약계층인 여성, 학생이 범죄로부터 더 안전한 도시를 구축하기 위한 세심한 관심과 노력에 좋은 펑가를 받았다.

시는 앞으로 신관동 번영2로, 신관동 흑수골길, 옥룡동 중골1길 3개 지역에 대해 2020년까지 지속적으로 범죄예방 디자인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주 유환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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