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경찰이 허위로 자격증을 취득하고 중원대 학사 업무를 방해한 의혹을 받는 충북도의회 윤남진 의원(61·괴산) 등 5명을 입건하고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충북경찰청은 31일 윤 의원 등 4명을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중원대학교 전 총장 B씨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입건,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지난 2015년 2월 노인복지관, 어린이집에서 사회복지사와 보육교사 현장실습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받아 자격증을 딴 혐의를 받는다.

노인복지관과 어린이집 관계자 3명은 실습시간을 채우지 못한 윤 의원에게 확인서를 허위로 발급해준 혐의다.

B 전 총장은 장학금 지급규정을 어기고 윤 의원에게 공로장학금 등의 명목으로 1300여만원을 지급한 혐의다. 중원대는 윤 의원이 기소되면 학점박탈과 학사 학위를 취소할 방침이다. 한국사회복지사협회 등도 그가 따낸 자격증을 취소할 예정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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