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열(오른쪽) 국악연수원장과 이숙진(왼쪽 두번째) 학무예술단장이 조병옥 군수에게 연탄을 기탁하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충북도국악연수원 학무예술단은 지난달 31일 겨울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연탄 2400장을 음성군에 기탁했다.

기부한 연탄은 금왕읍 내곡리 한옥연수원에서 진행된 흥겨운 국악한마당 공연 수익금에 단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돈을 더해 구입했다.

김상열 원장은 “힘들고 소외받은 많은 사람들에게 우리 전통의 소리를 알리는 자리를 만들고자 지난달 20일 공연을 진행했다”며 “그 수익금을 다시 어려운 이웃에게 돌려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우리 국악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면서 나눔 문화 확산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조병옥 군수는 “전통의 소리와 함께 따뜻한 마음까지 음성군에 전해주셔서 감사하다” “기부해주신 연탄은 쌀쌀해진 날씨 속에 난방비 걱정이 커진 주변의 어려운 이웃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음성군은 기부 받은 연탄을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기탁 처리 후 관내 연탄지원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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