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서 지역특산물 소개 사진 촬영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말 열린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에서 ‘보은대추’를 선택해 지역 특산물 홍보사진을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다. (사진)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3일간 6회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과 대한민국 지방자치박람회가 열린 경주 화백컨벤션센터 컨벤션홀.

문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이 자리서 지방자치의 날 기념식을 마친 후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과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전국 17개 광역자치단체장과 함께 각 지역 특산물을 소개하면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보은군은 4일 이시종 지사가 보은대추라는 팻말이 적힌 대추를 들고 문 대통령 바로 옆에 서있고, 문 대통령은 이 지사로부터 건네받은 보은대추를 두 손에 가득 들고 서있는 모습의 사진을 공개했다.

군은 “보은대추가 지방자치의 날을 맞아 전국 지역특산물의 대통령으로 등극하는 영광을 안았다”는 평가도 내놓았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보은군 관계자는 “전국 각지 특산물 중 문 대통령이 보은대추를 한 움큼 집어 들었을 때 자랑스럽고 영광스러웠다”며 “조선시대 진상품으로 인정받았던 보은대추의 명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는 감동적인 광경이었다”고 말했다.

보은대추는 청와대에 종종 납품돼 지난해 말 문재인 대통령이 마련한 재외공관장 초청 만찬 메뉴에 올랐으며 대통령의 명절선물로도 선택되고 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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