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최근 대표적 문화예술 지원기관인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임 위원장으로 박종관(59) 지역문화네트워크 공동대표를 위촉했다. 고인이 된 황현산 전 위원장이 지난 3월 병환으로 자진사퇴 한 지 8개월여 만이다. 임기는 2021년 11월 1일까지 3년.

문체부는 도종환 장관이 예술위의 임원추천위원회가 공개모집 절차를 거쳐 추천한 후보자들에 대해 지난 9월 예술위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각계 의견 수렴을 거쳐 신임 위원장을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임원추천위원회는 박 신임 위원장에 대해 "기관 현안사항 해결을 위한 주요 과제와 관련해 '신뢰 회복'에서 '사업 재구조화'까지 단기와 중기로 구분해 제시하는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위원장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1기 위원으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이 경험을 바탕으로 예술위의 자율성과 독립성이 무엇보다 중요시되는 현시점에 중요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는 충북 진천 출생으로 충북대 사회학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연극배우, 놀이패 열림터 대표, 충북민예총 이사장, 전국민족극운동협회 부이사장,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지역문화위원장, 충북문화재단 이사, (사)예술공장두레 상임연출,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집행위원장, 서원대 교양대학 객원교수 등을 역임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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