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추·쪽파 재배 옥천읍 마암 김서정씨

옥천푸드 인증 1호 농가 김서정(56)·백경희(52) 씨 부부가 비닐하우스에서 재배한 상추와 쪽파를 들어보이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에서 생산된 안전한 먹거리 ‘옥천푸드’ 인증 1호 농가가 탄생했다.

옥천군은 5일 옥천읍 마암리 김서정(56) 씨에게 옥천푸드 인증서를 처음으로 교부했다고 밝혔다.

인증품목은 상추와 쪽파 2개 품목로 유효기간은 2년이다.

인증 농산물에는 푸드 인증마크와 번호가 부착되고 내년부터 문을 여는 옥천푸드직매장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식탁에 오를 수 있게 된다.

김 씨는 옥천읍 삼청리 1600여㎡의 밭에서 상추와 쌈채소, 쪽파, 냉이 등을 재배하고 있다.

‘옥천푸드’는 생산자에게는 적정 가격을 보장하고, 소비자에게는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공급하기 위해 지역에서 생산된 농·축산물과 가공식품을 군이 인증해주는 제도다.

지난달 1일 시행에 들어가 현재 6개 농가를 대상으로 인증 심사 중이다.

농산물은 우수관리기준(GAP)에 따른 잔류농약 조건을 충족해야 인증을 받을 수 있고, 제초제 사용은 원칙적으로 금지된다.

축산물은 무항생제·유기축산·HACCP 인증이 필수며, 가공품은 원·부재료의 50%이상이 인증 또는 친환경농산물이어야 한다.

인증 후에도 수시 수거 분석 결과 부적합이 드러나면 인증이 정지 또는 취소된다.

군은 생산에서부터 가공, 유통, 소비까지의 선순환체계 마련과 생산자와 소비자의 상생 가치 실현을 위해 오래전부터 로컬푸드 사업을 준비해왔다.

2013년 ‘옥천푸드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뒤 푸드유통센터에 이어 지난해는 거점가공센터를 건립했다.

오는 12월에는 푸드직매장이 지상 1층 497㎡ 규모로 옥천읍 향수한우타운 인접부지에 건립돼 문을 연다. 옥천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