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괴산 백봉초 전교생들이 6일‘사랑의 김장나누기’봉사 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김장을 담아 학교 주변 경로당 5곳에 기부하는 봉사로, 지역사회의 이웃들에 대한 관심, 타인을 배려하고 나누는 마음과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 등을 함양하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됐다.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손으로 담근 김장은 지난 9월 학교 텃밭에 식재해 전교생들이 정성껏 가꾼 사랑의 배추로 담아 그 의미를 더했다.

신복호 교장은 “직접 배추도 심고 김장도 담아 의미 있게 쓸 수 있어 기쁘다”며 “백 번의 말보다 한 번의 이런 실천이 어린이들에게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훨씬 더 잘 전달해주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조범희 학생은 “우리가 심은 배추가 자라 맛있는 김치가 되는 모습을 보니 신기했다”며 “김치를 먹어봤는데 고소하고 맛있어 경로당에 계시는 할아버지, 할머니들께도 좋은 선물이 될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괴산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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