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청주 창신초 이밀라나(3학년·사진)가 6회 전국 이중언어 말하기 대회에서 교욱부장관상 은상을 수상했다.

지난 3일 서울 마곡엘지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이밀라나는 ‘까망이를 닮은 나’를 주제로 다문화가정 학생이 편견과 차별없이 함께 즐겁게 지내는 한국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한국어와 러시아어로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이밀라나는 “한국에 온지 4년째인데 이렇게 기대하지 않았던 큰 상을 받게 돼 기쁘다” 며 “앞으로 러시아와 한국을 오가며 서로의 문화와 요리를 전하는 요리연구사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선화 창신초 교장은 “이번 대회에서 다문화 학생들은 자신의 이중언어 환경을 적극 활용해 언어재능을 맘껏 펼칠 수 있다” 며 “다문화가정 학생들이 이중 언어 재능뿐만 아니라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쳐 나가 글로벌 인재로 자라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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