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지역을 대표하는 명소로 만들기 위해 청주전시관의 명칭이 변경된다.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전시관 건립 추진위원회는 7일 8차 회의를 열고 전시관 명칭이 모호하다는 지적에 따라 이름을 바꾸기로 의견을 모았다.

도는 조만간 도민을 대상으로 공모에 들어가 올해 안에 새 이름을 확정할 계획이다.

또 전시관 건립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전시관 건축·운영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을 위원으로 추가 선임키로 결정했다.

현재 청주전시관 건립 사업은 최대 고비인 행정안전부의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고 기존 462만7000㎡에서 480만9000㎡로 넓히는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 조성 계획 변경 승인을 눈앞두고 있다.

도와 청주시가 공동 추진하는 청주전시관은 오송생명과학산업단지에 인접한 9만4799㎡ 터에 연면적 4만176㎡ 규모로 사업비 1698억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2층에 전시실, 회의실, 세미나실,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도는 오송생명산단 조성 계획이 변경되면 토지 보상에 들어가 내년 6월까지 보상을 완료하고 첫 삽을 뜬다는 구상이다.

완공은 오는 2021년이 목표다.

도 관계자는 "청주전시관을 지역 대표 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이번 명칭 공모에 도민의 많은 의견을 바란다"며 "산단 계획 변경이 승인되면 바로 토지보상과 함께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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