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여가선용과 산림휴양공간으로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 출신 출향기업가의 고향사랑이 공원 탄생으로 이어졌다.

당진시는 8일 송악읍 가학리에서 ‘송암공원’ 준공식을 열고 시민들에게 개방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당진이 고향인 윤재구 ㈜WSP 회장과 김홍장 시장, 김기재 시의장, 지역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시는 7억원을 들여 지난 7월부터 가학리 팔아산 일원에 7만2157㎡ 규모로 조성했다. 공원에는 팔아산 등산로와 이어진 숲길과 연계해 여성친화도시·아동친화도시 인증 도시에 걸맞는 체험시설, 놀이시설을 비롯해 주차장과 화장실 등을 갖췄다.

송암공원은 윤 회장이 2016년 11월 3일 30억원 상당의 주식 33만주를 시에 기부하며 시작됐다. 공원 명칭인 송암(松巖)은 윤 회장의 호이며, 공원이 조성된 가학리는 그가 태어난 고향이다.

윤 회장은 생활화학 산업의 핵심소재 원료를 자체 개발해 그가 창업해 이끌었던 ㈜KCI를 세계적 유망기업으로 키워냈으며, 2006년 산업포장을 비롯해 2014년 장영실상, 2015년 3000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 시장은 “송암공원은 시민들의 여가선용과 쾌적한 산림휴양공간으로 활용 주민 화합은 물론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영위 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송암공원의 조성 사례가 고향 사랑과 기부문화의 모범 사례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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