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교통공단 청주시교통량 조사
시외곽 교통량 작년보다 3.4% ↑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청주 3순환로와 세종시 등의 영향으로 시외곽 교차로의 교통량이 다소 증가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반면 SK로(路) 개통 효과로 하이닉스 사거리의 교통량은 30%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교통공단 충북지부에 따르면 ‘2018 청주시 교통량 조사’ 결과 올해 시내 주요교차로 70개소의 출근시간대 교통량은 시간당 30만990대로 지난해(29만1115대)에 비해 3.4% 증가했다.

이는 3순환로와 SK로 개통, 세종시 등의 영향으로 시외곽 교차로 교통량 변화가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3순환로와 연결되는 오동분기점의 시간당 교통량이 2017년 7623대에서 올해 8812대로 15.6% 증가했고, 석판분기점도 2017년 1701대에서 올해 2160대로 27.0% 늘었다.

신탄진과 연결되는 국지32호선 확장·포장공사 완료에 따라 문의IC교차로의 시간당 교통량도 지난해 987대에서 올해 1305대로 32.2% 증가했다.

반면 ‘SK로’ 개통 영향으로 과거 정체현상이 심각했던 하이닉스 사거리의 시간당 교통량은 2017년 4821대에서 올해 3404대로 29.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영상촬영조사 방법으로 상당사거리 등 시내 70개 교차로에서 진행됐다.

조사에 따르면 2014년 청주·청원 통합 이후 외곽순환도로 구축 등으로 시내 도로 연장은 2016년 1540.9㎞에서 2017년 1581.8㎞로 2.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차량등록대수 역시 올해 9월 기준 44만8106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3만4621대보다 2.9% 늘었다.

공단은 이번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청주시 주요교차로 내 신호시간과 연동체계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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