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37명 조합원 정기총회 열어 임원 선출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지역 로컬푸드 사업을 이끌어 갈 협동조합이 출범했다.

옥천푸드가공협동조합은 13일 옥천읍사무소 3층 대회의실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임원 선출과 사업계획서 등 주요 안건을 의결했다.

가공교육을 이수한 37명의 농가들로 구성된 이 단체는 곧 식품제조가공업 영업신고와 사업자등록을 통해 제조·판매원 자격을 갖출 예정이다.

조합원들은 옥천푸드거점가공센터에서 자신이 생산한 농산물을 활용해 직접 장아찌, 쨈, 참기름 등 가공식품 생산에 나선다.

조합 설립에 앞서 이들은 지난해 7월부터 최근까지 총 30회 이르는 가공전문 교육을 이수했으며 전북 완주군과 세종시 등으로 로컬푸드 벤치마킹을 다녀오며 가공 기술을 익혔다.

조합원들이 생산한 가공품들은 내년 상반기에 개장하는 옥천푸드직매장에서 적정 가격을 보장받으며 지역 학교와 공공기관에 급식용으로 납품될 예정이다.

15억1000여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해 5월 옥천읍 가화리 일원에 건립된 옥천푸드거점가공센터는 연면적 495㎡ 규모(지상 1층)에 약 90여종의 가공시설 장비들을 갖췄다.

지난 3월 HACCP 인증을 위한 리모델링을 마친 이곳에서는 관내 지역에서 생산된 농산물들로 장아찌 등의 반찬류와 과실 음료, 쨈, 참기름, 가루 등의 가공품을 생산하게 된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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