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화 세탁하며 무한 행복 느껴요”

결성면사랑의 운동화 세탁사 최경희씨

(동양일보 천성남 기자) 홍성군 결성면 해동마을의 최경희 여성자율방범대장이 결성초등학교 전교생 16명의 운동화를 세탁해 배달해주는 사랑의 봉사를 펼치며 주위에 잔잔한 감동을 전하고 있다.

최 방범대장은 홍성군 장애인보호작업장에서 운동화 및 이불 세탁을 주 업종으로 운영수익 전액을 중증장애인의 급여와 복리후생비로 사용한다는 소식에 감명을 받고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관내 초등학교 학생들의 운동화 세탁을 하게 되었다고.

봉사 외에도 최 씨는 결성면여성자율방범대장으로 활동하며 거동이 불편한 독거노인 및 복지사각지대 30가구를 발굴해 두 달에 한번 계절김치를 담가 일일이 방문 전달하고, 어르신들의 안부 및 건강 상태를 살피는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며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최 씨는 “세탁한 신발을 받고 기뻐하는 아이들을 보면서 작은 서비스가 누군가에겐 큰 행복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세심하게 돌볼 것”이라고 말했다. 홍성 천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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