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14~16일 3일간 영동 하상주차장 일원서 개막

영동 곶감생산 농가들이 내달 14일부터 3일간 펼쳐질 곶감축제 준비를 위해 감을 깎아 말리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지역 명품 곶감들이 총출동하는 2018 ‘영동곶감 축제’가 20여일 앞으로 다가왔다.

영동군에 따르면 다음달 14일부터 3일간 영동천 하상주차장 일원에서 ‘곶감축제’가 열린다.

겨울철 지역대표 행사인 이 축제는 영동곶감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판매확대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03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영동군·영동군축제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영동축제관광재단·영동곶감연합회가 ‘영동에서 감잡은 산타의 겨울선물’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주관한다.

축제 첫날인 14일에는 개장식과 함께 영동의 향토가수들이 총출동하는 ‘영동곶감 향토가수 한마당’에 이어 난계국악단송년음악회, 불꽃놀이가 펼쳐진다.

둘째 날에는 유원대학교, 지역 청년동아리가 펼치는 ‘달콤한 곶감콘서트, 설운도·한혜진 등이 출연하는 MBC 충북 한마음 콘서트, 파이어 매직쇼가 이어진다.

마지막 날인 16일에는 관광객이 직접 참가하는 ‘곶감 현장 노래방’, 지역 밴드 동아리가 만드는 ‘락밴드 페스티벌’, 에너지 넘치는 품바 그룹 ‘버드리 품바쇼’가 마련된다.

축제기간에는 슬로건에 맞춰 산타가 곶감을 나눠 주며 ‘영동곶감’이 크리스마스 명품선물이 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겨울&산타&곶감’ 퍼포먼스로 푸근한 고향의 정을 나눈다.

이밖에도 곶감 따기, 곶감 깎기, 영동감 낚시 등 곶감과 관련된 오감만족 체험, 곶감 게릴라 이벤트, 영동 곶감 산타 방송국 운영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돼 있다.

곶감판매부스에서는 청정햇살과 자연바람이 만든 최상급의 명품 곶감들을 얼마든지 시식해보고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축제기간에 곶감과 농·특산물을 5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영동사랑상품권을 지급하는 특별이벤트도 열린다.

연계행사로 지역의 랜드마크인 영동와인터널에서는 충북지역 청년예술가들의 버스킹 상설공연이 펼쳐지며 부산역과 서울용산역에서는 축제 전후로 햇 곶감 판매행사가 열린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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