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대비 7.06%↑…21일 예산안 시의회 제출

(동양일보 윤규상 기자) 충주시가 민선7기 시정목표인 ‘충주의 번영과 시민의 행복’ 실현을 위해 선택과 집중을 통한 합리적 예산편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올해 당초예산 8712억원보다 615억원(7.06%)이 늘어난 9327억원 규모로 2019년도 예산안을 편성, 21일 충주시의회에 제출했다.

시에 따르면 예산안 총규모는 9327억원으로, 일반회계가 798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1342억원이다.

분야별 예산현황은 △일반행정 및 안전 2105억원 △교육·문화·체육·관광 719억원 △사회복지·보건·환경 4029억원 △농림·해양·수산 1034억원 △산업·교통·지역개발 1440억원이다.

세부적으로 예산편성 내역을 살펴보면 시민들의 실생활 분야에 지속적인 예산 투입을 통한 삶의 질 향상에 중점을 뒀다.

상·하수도 공급기간 단축 103억원과 도시가스 확대 공급 11억원, 도심주차장 확충 23억원, 시민 안전 확보를 위한 방범CCTV 40곳 설치 8억원 등을 각각 반영했다.

시는 시민 생활편의 증진과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한 도로망 확충에 242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등 시민들의 정주여건을 지속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또한 중부내륙 신산업도시 도약을 통한 일자리 5000개 만들기를 위해 동충주산업단지 조성에 32억원의 예산을 투입,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전기·수소자동차 부품 클러스터와 바이오헬스 국가산업단지 조성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갖춰 나갈 방침이다.

문화체육관광 분야는 수안보다목적체육관 건립 34억원, 목행생활체육공원 조성 9억5000만원, 실내조정훈련장 조성 39억원, 충주작은도서관 리모델링 1억4000만원 등 지역밀착형 생활 SOC시설을 확충하게 된다.

꽃과 빛으로 빛나는 도시 만들기 사업에 6억5000만원을 투입하고, 체험관광센터 운영비로 5억원을 반영했다.

평생복지 분야는 아동청소년센터 건립 15억원, 공동육아나눔터 운영 1억6000만원을 반영하는 등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예산을 적극 반영했다.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첨단농업 중심도시 육성을 위해 농축산물 브랜드화와 통합마케팅, 6차 가공산업 확대, 고소득 특화작목 전환 등 농가소득 100% 증진을 위한 예산도 반영됐다.

농정분야 사업을 진행하기 위한 예산은 올해보다 14.6%가 늘어난 1034억원으로 편성했다.

시민안전보험 가입과 장날 버스 승하차도우미, 교통약자 전용 행복콜택시, 반려동물 놀이터 조성, 산후관리비 50만원 지원, 출산장려금 확대 지원 등 신규 시책추진 예산도 대폭 반영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예산 편성은 지난 8월부터 주민참여예산을 신청 받아 43억원을 반영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소통과 공감 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편성한 예산안은 다음 달 3일부터 열리는 시의회 230회 2차 정례회 심의·의결을 거쳐 20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충주 윤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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