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예산소위 및 사업관련 의원 만나 예산증액 건의

김동일(오른쪽) 보령시장이 21일 국회를 방문,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원욱(가운데) 국회의원에게 지역현안사업의 정부예산안 반영을 건의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김동일 보령시장이 지역 현안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21일 국회를 방문, 정부예산 확보의 마지막 담금질에 나섰다.

이번 국회 방문은 정부예산안의 국회심사를 앞두고 철도, 도로, 상하수도 등 사회기반시설 중심의 주요사업 14건을 선정, 내년도 사업의 차질 없는 시행으로 SOC 사업의 조기 마무리를 통한 주민 불편해소와 교통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다.

이날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이원욱 국회의원(경기 화성을. 더불어민주당)과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 김삼화(비례대표. 바른미래당), 예산안조정소위 및 교육위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 갑. 더불어민주당), 예산안조정소위 및 환경노동위 이장우 의원(대전 동구. 자유한국당),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자유한국당) 등 5명의 국회위원을 차례로 방문해 내년도 현안 사업의 정부안 반영과 국회 차원의 예산 증액을 건의했다.

이날 김 시장이 예산 증액을 건의한 주요 예산은 국토교통위원회 소관으로 △장항선 2단계 개량화 △국도21호 2공구 △성주우회도로 △국도40호 도로건설 등 4개 사업을,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 소관으로는 △대천항 선원복지센터 건립 △홍보지구 대단위농업개발 등 2개 사업이다.

또 환경노동위원회 소관으로 △무창포 하수처리구역 하수관거 설치△보령호 상류지역 하수처리시설 △주포․주교 농어촌마을하수도 정비 △보령하수처리수 재이용 △청라면 의평지구 면단위하수처리장 설치 △국도 36호선 주변마을 하수관로 설치 등 6개 사업의 예산 증액을 요청했다.

아울러, 정부안에 반영되지 않은 여성가족위 소관의 △보령시 가족통합지원센터와 문화체육관광위 소관 △토정비결체험관 건립 예산 등도 신규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다.

김 시장은 이장우, 조승래 의원과의 면담에서 “세계적인 관광도시임에도 세종 및 내포, 수도권으로 인구가 유출돼 많은 어려움이 있어 시민 힐링공원 조성과 연계한 가족통합지원센터 설치가 절실하다”며 “가정의 안정적인 삶과 아동・청소년 등 가족구성원의 안전하고 건강한 성장을 위해 꼭 지원해주길 바랐다.

또 “대천항은 연간 4만5000여척이 입・출항하고 있고, 연근해 어업종사자 3500여명이 상시 거주함에도 편의 및 휴게시설이 전무하다”면서 “대천항 선원복지센터 건립에도 힘을 모아달다”고 요청했다.

시는 앞으로 국정감사, 상임위, 예결특위소위 등 국회일정에 따라 단계별로 대응하고, 지휘부 및 관련 부서별 역할 분담으로 정부예산 확보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보령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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