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도심 지역 및 공동브랜드 활성화 방안 모색

김돈곤 청양군수가 토론에 앞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호현 기자) 청양군은 22일 군민체육관에서 김돈곤 군수와 구기수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지역 각계각층 군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정 현안에 대해 함께 생각하고 논의하는 100인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남연구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군수와 군민이 한자리에 모여 민선7기 군정 현안 사항인 구)청양여자정보고 등 구도심지역 활성화 및 청양군 공동브랜드 ‘칠갑마루’의 활성화 방안등에 대해 군민들에게 묻고 지혜를 모으는 소통행정을 통해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책을 발굴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토론회는 먼저 민·관 협치의 활성화와 합의점을 이끌어내기 위해 10개의 소그룹 원탁 토론을 가졌다

2개 주제로 나눠 진행된 토론회를 통해 군이 아닌 군민의 관점에서 토론 주제에 대한 현주소를 진단하고, 청양군의 미래를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개진되는 등 열띤 토론이 이뤄졌다.

그 결과 토론회 참석자들은 청양여자정보고 부지가 주민이 실질적으로 참여해 활용할 수 있는 공간이 돼야 한다는 데는 뜻을 모았으나, 활용방안에 대해서는 고령화가 심화되고 있는 지역의 특성상 주민의 편의시설이나 유아·청소년을 위한 문화공간시설, 농업생산 및 문화공간 조성 등 다양한 안이 제시됐다.

또한, 공동브랜드(칠갑마루)를 활용한 제품 홍보, 판로 확대 등 마케팅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는 의견과 청양군 특성에 맞는 공동브랜드 디자인과 명칭변경을 통해 청양 브랜드의 신뢰도 향상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내놓았다.

군은 민선 7기 5개월 동안 군민이 중심이 되는, 군민 누구도 소외받지 않고 함께 참여하는 군민행복 시대를 열어 나가기 위해 △군정자문위원 확대 구성 △군민 참여 공약실천 배심원제 운영 △군 행정조직을 일 중심·군민 중심으로 개편을 추진하는 등 소통과 군민참여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져왔다.

특히, 군청 소재지와 지리적으로 먼 거리에 있는 정산면을 비롯한 산동 4개 면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이동군수실을 운영하고, 민간인 명예감사관, 명예 실·과장제, 공약이행평가단 등 각계각층 군민들로부터 다양한 여론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해 나가는 등 주민과의 소통에 앞장서고 있다.

김돈곤 군수는 “오늘과 같은 민관 협치 공론장에서 군민과 함께 지역현안을 고민하고 의제를 발굴하는 원탁토론회가 우리 군 협치기반을 정착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제시된 의견은 군정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다양한 공론의 장을 마련해 한 단계 더 도약하는 협치 청양으로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청양 박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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