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위 65세 이상 노인가구 대상 11년 째 운영

보은군 장안면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중인 무료 고추방앗간에서 고추를 빻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보은군 장안면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강병선)가 매주 목요일 운영하고 있는 고추방앗간 무료 체험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방앗간은 지난 2006년 장안면사무소가 주민편의를 위해 고춧가루를 빻는 기계를 장안면행정복지센터의 빈 창고에 설치한 것으로 2007년부터 주민자치위원회가 운영하고 있다.

장안면주민자치위원 26명은 2~3명이 한조로 순번을 정해 김장철을 전후한 매주 목요일 지역 65세 이상 노인가구를 대상으로 1인 12㎏(20근)이내에서 무료로 이곳에서 고춧가루를 빻아준다.

올해는 지난 9월 13일 문을 열어 22일 현재까지 9차례 걸쳐 60여명의 주민들이 540㎏(200근)의 고추를 빻았다. 이 방앗간은 이달 말까지 운영된다.

강병선 위원장은 “방앗간이 없는 시골지역 노인들이 김장철 고추를 빻기 위해 돈을 들여 보은읍내까지 가는 불편과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시작했는데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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