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회 충청북도 시낭송 경연대회

24일 열린 8회 충청북도 시낭송경연대회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강혜경(59·진천군 진천읍 송두리)씨와 김효린(충주목행초 1년)양이 8회 충청북도 시낭송 경연대회에서 각각 일반부와 학생부 대상을 차지했다.

매년 걸출한 시낭송가를 배출하며 충북지역 ‘시낭송가 등용문’으로 자리 잡은 8회 충청북도 시낭송경연대회가 지난 24일 오전 10시 동양일보 아카데미홀에서 열렸다. 동양일보가 주최하고 동양일보문화기획단 주관,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 꽃씨방이 후원하는 이 대회는 시낭송을 통해 아름다운 시심을 기르고, 시를 통해 우리말과 글을 아끼고 사랑하는 마음을 도민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학생부 11명과 일반부 23명 등 모두 34명이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15회 전국시낭송경연대회 동상 수상자이기도 한 강씨는 노천명 시 ‘추풍에 부치는 노래’를 낭송해 일반부 대상을, 김양은 손동연 시 ‘풀이래요’를 낭송해 학생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 일반부 대상과 금상, 은상, 동상 수상자들은 상장과 함께 시낭송가 인증서를 받았다.

조철호 (사)한국시낭송전문가협회 회장은 총평을 통해 “시낭송에서는 시를 완벽하게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발음을 정확하게 하고 행과 연 등을 구별해 듣는 사람들이 시를 눈으로 보는 것처럼 전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일반부

△대상 강혜경(진천) △금상 전해선(진천) 연숙희(청주시) △은상 정경미(진천) 한영이(청주) 홍성용(청주) △동상 김인배(청주) 김근호(청주) 박금주(청주) 정명자(청주) 김진완(청주) △장려상 김영희(청주) 이선우(청주) 이양우(청주) 오형선(청주) 신정심(청주) 유옥상(진천) 유건상(청주) 유명화(청주) 김희자(청주) 이명환(진천) 박진호(청주) 신선휴(청주)

●학생부

△대상 김효린(충주목행초 1) △금상 박수연(〃2) 용해원(” 1) △은상 구본아(증평삼보초 3) 김영수(음성감곡초 3) 최수아(충주목행초 2) △이지민(음성감곡초 3) 육군일(청주모충초 6) 강혜진(청주개신초 3) 이샘(” 4) 김도경(청주창신초 3)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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