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정래수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중국 출장길에 오른다.

25일 충남도에 따르면 양 지사는 26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 허베이·지린·구이저우성 부성장을 차례로 접견한다.

도는 1994년 허베이성에 이어 2016년 구이저우성과 자매결연을 했으며, 지린성과는 2005년 우호 교류협정을 맺은 바 있다.

양 지사는 이어 폴리실리콘 리싸이클링 기업인 A사, 제약업체인 B사와 최종 투자 상담을 한 뒤 외자 유치 협약서에 서명할 계획이다.

방중 이틀째인 27일 오전에는 2회 한·중 지사·성장회의에 참석한다.

우리나라 시도지사협의회와 중국 인민대외우호협회가 공동 주관하는 한·중 지사·성장회의는 한국과 중국의 광역자치단체장들이 모여 문화 관광과 환경 보호를 위한 지방정부 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이다.

우리나라 7개 시·도와 중국 11개 시·성이 참석하며, 양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랴오닝성과 자매결연협정을 체결한다.

도는 2010년 11월 랴오닝성과 우호협정을 맺었으며, 이번 자매결연을 계기로 경제통상, 과학기술, 농업, 교육, 문화관광, 체육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정래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