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외버스업체 근로시간 조정·재정악화 아유로 노선 폐지 대안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옥천과 청산을 오가는 시내버스 급행노선이 다음달 1일부터 신설 된다.

옥천군에 따르면 옥천읍 시외버스 공영정류소 기준 출발 시간은 오전 8시, 10시 30분, 오후 12시 30분, 2시 30분으로 하루 4차례 급행 시내버스가 왕복 운행한다.

옥천읍사무소, 매화리, 동이면 금암리, 청성면사무소를 지나 청산정류소를 종점으로 하며 노선 번호는 71번이다.

이 구간은 하루 12차례 왕복 운행되는 시내버스와 함께 청산-대전 간 시외버스가 하루 4회 꼴로 드나들던 곳이다.

그러나 지난 5일 시외버스 운송업체가 내부 재정 악화와 근로시간 조정 등의 이유를 들어 해당 노선을 폐지해 현재는 시내버스만 운행 중이다.

신설되는 급행노선 소요시간은 기존보다 30분 이상 단축된 45분 정도로 주민들의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군은 기대하고 있다.

이제만 건설교통과장은 “신설된 노선은 단순히 소요 시간 단축 효과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동안 시장, 병원 등을 다니기 위해 가까운 영동으로 빠지던 청성, 청산 주민들을 옥천으로 끌어들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산 노선신설과 함께 다음달 1일부터 군서면 금천리를 오가는 시내버스 노선 종점이 장령산휴양림까지 600m 연장된다.

또한 옥천읍 각신리(오후 5시), 청성면 양저리(오후 12시 10분), 청성면 묘금리(오후 12시10분) 등 일부 마을의 버스 운행 횟수도 1차례씩 늘어난다. 옥천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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