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반경 10㎞ 가금류 59만마리 이동제한 조치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서산시는 지난달 27일 천수만과 해미천에서 채취한 야생조류 분변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됐다고 4일 밝혔다.

서산시는 농식품부로부터 이런 통보를 받고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에 방역대를 설정, 이 지역 349 농가에서 사육 중인 가금·조류 59만4000마리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했다.

또 철새도래지와 저수지, 소하천 등에 대한 소독을 철저히 하고 농가에 야생조류 침입을 막기 위한 축사 그물망을 정비하는 등 차단 방역을 강화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고병원성 여부 등을 최종 판정하는 데에는 사흘 정도 걸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산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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