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억원 들여 현대화 사업 추진…20년된 마사 개·보수 마쳐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 기마순찰대원이 새단장된 마사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양해승) 기마순찰대 마사시설이 새롭게 단장됐다.

속리산국립공원사무소는 올해 마사회의 말산업육성지원사업 대상자에 선정돼 5억의 예산을 확보,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다고 6일 밝혔다.

속리산사무소는 기존 낡은 마사를 개·보수해 376㎡(113평) 규모의 마사 1동에 마방 8개소와 퇴비사, 장구실, 관리사, 수장대 등을 마련했다. 해충과 악취 방지를 위한 소독약품 자동분사방제시스템도 갖췄다.

1999년부터 전국 국립공원 중 유일하게 기마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는 속리산사무소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말 6필을 활용해 공원 내 불법무질서행위를 계도·단속하는 등 친환경 순찰을 강화하고 속리산을 찾는 탐방객들에게 볼거리 제공과 함께 지역행사·타공원 순찰 지원 등 다양한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홍성열 자원보전과장은 “내년 기마순찰대 창설 20주년을 맞아 마필관리 시설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며 “이를 계기로 본연의 업무 수행은 물론 지역행사 지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재도약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보은 이종억 기자

동양일보TV

저작권자 © 동양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