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통팔달의 교통망과 지리적 입지가 투자 증가요인

(동양일보 김진식 기자) 증평군이 올해 4471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끌어냈다.

10일 군에 따르면 올 투자유치 규모는 4471억원으로 지난해 보다 7.2% 증가했다. 군의 투자 유치는 2016년 3800억원, 지난해 4172억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투자 유치의 일등공신은 산업단지 입주기업이다.

증평에는 2개 산단이 가동중이다. 2010년 증평산업단지에 입주한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750억원을 추가 투자했다.

현재 스마트 폰 시장 성장에 따라 수요가 증가한 디스플레이용 리튬이온전지 분리막 설비를 증설 중이다. 200명을 신규 채용해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했다.

넥스플렉스도 1200억원을 투자해 내년부터 설비 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사는 SK이노베이션의 연성 동박 적층판 사업부를 인수해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증평2일반산업단지 현대종합특수강은 지난 8월 충북도·증평군과 138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내년 공장가동을 준비 중이다.

증평 산단은 중부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춘데다 수도권과 가까운 지리적 입지 등으로 투자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10월 준공한 증평2산단은 31개 기업이 입주하며 100% 분양됐다. 이 가운데 16개 기업은 이미 공장을 가동 중이다.

또 7개 기업이 준공을 앞두고 있고 나머지 8개 기업도 내년 착공 예정으로 고용 창출과 세수 증대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올해 투자유치를 발판으로 내년에도 더 많은 기업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증평 김진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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