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원구율량동 옛 충북농촌특산품백화점 자리에 마련된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새 연습실.

(동양일보 박장미 기자) 충북도립교향악단이 청주시 청원구 율량동에 새롭게 둥지를 튼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립교향악단은 율량동에 있는 옛 충북농촌특산품백화점 자리에 연습실을 마련, 이전한다. 1단계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내년 1월께 정식입주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도립교향악단 연습실은 현재 서원구 성화동의 한 상가건물(603번지)에 있다. 이 건물 1층에는 식당과 상점이 있고, 도립교향악단은 2, 3층을 연습실로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 공연을 앞두고 단원들이 모여 합주하는데 어려움이 있고, 악기별 연습실도 마련돼 있지 않아 이전 필요성이 계속 대두돼 왔다.

이에 충북도는 2016년부터 연습실 이전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왔고 2017년 율량동 이전을 확정했다. 연습실 이전·리모델링에는 4억 정도의 예산이 투입된다.

도립교향악단의 새 연습실은 지하 1층, 지상 3층으로 연면적 2300㎡ 규모다. 지휘자실, 사무국, 합주실, 현악기·타악기 등 악기별 연습실도 갖춘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도립교향악단의 상징성을 갖춘 새 연습공간이 마련돼 내부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박장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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