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경찰서 2층 소회의실에서 진행된 민간인 통역요원들과 간담회를 마치고 박봉규 서장이 함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동양일보 엄재천 기자) 음성경찰서는 12일 2층 소회의실에서 민간인 통역요원 17명을 초청해 통역요원 간담회를 가졌다.

음성군은 지난 10월 기준 등록외국인 9153명으로 내국인 9만6538명 대비 9%를 넘는 다문화사회로 진입중이다. 체류외국인 증가에 따라 치안수요와 그에 따른 수사사건 통역 수요가 늘고 있다.

음성 경찰에 등록된 통역요원 언어권은 중국어, 영어, 베트남어, 스리랑카어 등 17개국 35명으로 충북 관내에서 가장 많은 통역인이 활동 중에 있다.

이날 통역요원들은 형사사건 처리절차와 준수사항에 대한 현장 수사팀장의 교육을 받았고 통역인들 간 체득한 노하우 상호교환과 애로사항 청취 및 건의 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런거(몽골)는 “통역은 외국인과 한국인을 이어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며 “경찰조사할 때 경찰과 자국민 간에 오해와 억울한 부분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음성경찰서는 외국인 치안수요 증가에 발맞추어 우수한 통역요원을 확보하여 군민에게 언어장벽 없는 질 높은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음성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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