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기별 우수자 4명 선발·시상

(동양일보 최재기 기자) 천안시는 내년부터 부서와 직원 간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협업포인트제’를 시행한다고 12일 밝혔다.

협업포인트제는 구본영 천안시장의 10대 전략 중 하나인 ‘소통과 참여로 열린 공감행정 구현’을 위한 제도다.

천안시에 따르면, 협업 포인트는 직원이 다른 부서 직원에게 협업을 요청하고 도움을 받으면 협업 포인트 시스템으로 감사메시지를 보내 자동으로 협업한 직원에게 10포인트를 이전하는 제도다. 시는 매월 초 전 직원에게 200포인트를 배정한다. 1회 10포인트만 이전할 수 있고 같은 부서 내 직원 간에는 협업 포인트를 보낼 수 없다. 동일인에게 월 2회까지만 보낼 수 있다.

시는 1분기 시험 운영을 통해 협업 포인트제도 전파와 안내 등 자연스러운 협업 문화 붐을 조성하고, 2분기부터 본격 시행할 계획이다. 각 분기별로 최우수 1명, 우수 1명, 장려 2명 등 총 4명을 선정해 시상금과 콘도 신청 우선권 배정, 인사부의 판단에 따른 인센티브 등을 부여할 방침이다.

실적은 △기본 포인트(받은 포인트 100%+보낸 포인트 50%) △일하는 방식 혁신 성과자(10~50P) △PC 영상회의 활용 회의 운영자 및 발표자(10p) △협업행정 촉진자(20~50p) △기관장 특별협업 포인트 인정(30~70p) 등의 포인트를 합쳐 적용된다.

감사메시지는 구체적인 협업 내용이 들어가야 한다. 단순한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등 부적절한 메시지는 관리자 검증에 의해 포인트가 회수된다.

김진철 천안시정책기획과장은 “협업 포인트 도입을 통해 개인과 부서 간 칸막이 없이 소통하는 조직을 만들고, 행정 서비스의 질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천안 최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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