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종인 행안부 차관·김학도 중기부 차관·정문호 소방청장·엄재식 원자력안전위원장
전체 16명…문재인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4일 대규모 차관급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충청권에서 4명이 포함됐다.
충남 홍성 출신 윤종인(54)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이 행정안전부 차관에 임명됐다.
윤 차관은 행시 31회로 상문고와 서울대 서양학과, 미국 조지아대 행정학 박사를 취득했다. 충남도 행정부지사와 행정안전부 정부혁신조직실장과 지방자치분권실장 등을 역임했다.
충북 청주 출신 김학도(56) 한국기술진흥원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에 임명됐다.
김 차관은 청주고와 서울대 국제경제학과, 서울대·미국서던캘리포니아대 행정학·정치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자원실장, 통상교섭실장, 자유무역협정정책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논산 출신인 정문호(56) 서울시 소방재난본부장은 차관급인 소방청장에 기용됐다.
정 청장은 대전 보문고와 충남대 화학과, 호서대 안전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대전시와 충남도 소방본부장, 인천시 소방본부장을 지냈다.
충북 충주 출신 엄재식(52) 원자력안전위원회 방사선방재국장은 원자력안전위원장에 임명됐다.
엄 위원장은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서섹스대에서 과학기술정책학 석사를 취득했다. 대통령직속 원자력안전위원회 설립 멤버로 원안위 안전정책과장과 기획조정관을 지냈다.
이들과 함께 이날 발표된 차관급 인사는 △인사혁신처장 황서종(57) △기획재정부 제1차관 이호승(52) △기획재정부 제2차관 구윤철(53)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1차관 문미옥(50)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 김용삼(61) △국토교통부 제1차관 박선호(53) △조달청장 정무경(54) △농촌진흥청장 김경규(54) △김진숙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58) △국무조정실 제2차장 차영환(54) △국가보훈처장 이병구(55)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상임위원 김일재(58) 등 16명이다.
이번 인사는 지난 8월 말 6개 차관급 인사 발표 4개월 만으로 현 정부 들어 실시한 차관급 단일 인사로는 최대 규모다. 지영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