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환경실천사업 활성화 나서

(동양일보 홍여선 기자) 당진시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에 걸쳐 농업환경실천사업에 대한 지원금 47억원을 지급했다고 17일 밝혔다.

농업환경실천사업은 단순히 농가소득을 보충하는 차원에서 벗어나 농업의 다원적 기능에 대한 보상을 통해 농업‧농촌의 유지와 농촌다운 모습을구현코자 충남도에서 지난해부터 시행되는 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지원대상은 당진지역에 거주하면서 2017년부터 2018년까지 연속해서 논, 밭 조건불리 직불금을 수령하고 연 초에 각 마을과 읍,면,동 간 협약을 체결해 자율적으로 협약사항을 이행한 농가가 해당된다.

지원대상자들이 실천한 자율이행 조건은 질소비료 10a당 9㎏ 적정시비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기 위한 볏짚환원 3년 1주기 이행 논둑 고독성 제초제 미사용 등이다.

해당 조건을 충족한 농가는 가구당 농업환경실천사업 지원금 36만8,000원이 정액 지급됐으며 이를 기준으로 올해 당진에서 농업환경실천사업 지원금을 지급받은 농업인은 모두 1만2,820명으로 이에 따른 지급총액은 모두 47억1,800만 원이다.

다만 시는 지급대상자를 산정할 때 농가 단위로 대상자를 판단해 농가 주택 내 본인, 배우자, 직계존비속, 형제 등이 직불금을 개별적으로 신청해 2인 이상이 직불금을 수령한 경우에는 1명에게만 농업환경실천사업 지원금을 지급했다.

시 관계자는 “화학비료 시비량을 줄이고 고독성 제초제 미사용을 통해 농업용수 수질악화를 막고 논토양 개선으로 믿을 수 있는 당진 농산물을 생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농업활동을 목적으로 한다”며 “무엇보다 농업인들의 자율참여가 중요한 만큼 내년에도 더 많은 농업인들이 농업환경개선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당진 홍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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