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달랏시를 초청 방문한 가세로 태안군수가 동남아 최규모인 '하스팜화훼단지'를 둘러보고 있다.

(동양일보 장인철 기자) 태안군이 베트남 달랏시 초청방문을 계기로 화훼산업교류에 나선다.

가세로군수 등 태안군공식방문단은 지난 13~17일 베트남 달랏시 화훼단지와 꽃 정원 등 주요시설과 산업현장을 시찰했다.

방문기간동안 연간 꽃 출하량 1억 송이, 재배면적 300ha규모의 동남아 최대 ‘하스팜 화훼단지’를 방문해 △첨단기술을 통한 꽃재배 △풍량·온도·습도·빛 자동조절 현대식 하우스재배 △품종관리 시스템 △꽃 고품질 유지 냉장창고 시스템 등 첨단 화훼 기술을 둘러보고 태안의 화훼산업에 접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어 ‘달랏 꽃 정원’을 방문해 매년 겨울에 열리는 꽃축제와 고품질 꽃 재배 기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충남도 화훼 생산량의 33%를 차지하는 태안군은 화력발전소 폐열을 활용한 수출전문 스마트팜 조성과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실증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공동 연구를 추진하는 등 화훼 산업 발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안면도꽃지 해안공원 등에서 세계튤립꽃축제를 비롯한 사계절 꽃 축제를 개최해 연간 60만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어 태안군과 달랏시는 이같은 유사성을 바탕으로 한 화훼산업교류가 상승효과로 이어질 것으로 의견을 같이했다고 군은 밝혔다.

군관계자는 "앞으로 베트남 달랏시와 화훼분야에 관한 기술·정보 공유 등 활발한 교류를 통해 관련 산업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태안 장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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