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일보 곽근만 기자) 충북에서 처음으로 장애인 고등학교 겸 직업교육 과정 특수학교가 설립된다.

충북도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에게 효과적인 교육을 하기 위해 청주특수학교(가칭)를 2022년 개교할 계획이다.

이 학교는 총 20학급 규모로 추진된다.

현재 유치원, 초·중·고와 전공과 등 44개 학급을 운영하는 청주혜원학교에서 고등학교 12학급, 전공과 4학급을 분리하고, 충북에너지고의 전공과 4학급을 합한다는 구상이다.

전공과는 고등학교를 졸업한 장애 학생을 대상으로 한 직업교육 과정이다.

청주혜원학교를 비롯해 도내에는 장애 학생들을 위한 특수학교가 10곳이 있지만 고등학교와 전공과 과정만 운영하는 곳은 없다.

충북도교육청은 장애 학생들의 고등학교 과정을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고교와 전공과를 운영하는 특수학교 설립을 추진해왔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예정부지 인근 주민 설득 방안, 특수학교의 주민 이용 시설 배치계획 등을 마련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곽근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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