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7억8400만원 판매…예상실적 13.6% 웃돌아

영동곶감 홍보대사로 위촉된 뽀빠이 이상용씨와 탤런트 전원주씨가 용산역 앞에서 영동곶감 판촉행사를 마친 후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역에 마련된 영동곶감 대도시 판매행사장에서 소비자들이 영동곶감을 시식하고 있다.

(동양일보 이종억 기자) 영동곶감축제와 대도시 판촉행사가 영동곶감 판로개척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군에 따르면 이달 10일 부산역에서 시작된 대도시 곶감판촉행사와 14~16일 영동둔치 주차장에서 열린 영동곶감축제, 19일 서울용산역의 판매행사를 거치며 영동곶감 총 7억8400만원어치가 판매됐다.

이는 군과 영동곶감연합회가 경기침체를 감안, 축제와 대도시 특판행사를 통해 당초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던 매출액 6억9000만원보다 약13.6% 증가한 수치다.

군은 해마다 이맘때면 곶감축제와 연계해 영동곶감연합회와 손잡고 대도시 판촉행사를 열어 도시민들을 공략했다.

영동곶감은 쫄깃한 식감과 달콤한 맛, 저렴한 가격으로 도시민들과 전국 각지 여행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으며 행사장마다 북새통을 이뤘다.

행사장에는 박세복 군수를 비롯해 영동군 홍보대사인 뽀빠이 이상용 씨, 방송인 전원주 씨 등이 홍보요원으로 나서 ‘영동곶감’ 매력 알리기에 힘을 보탰다.

이 결과 서울용산역, 부산역에서는 총 1억9400만원 어치의 판매고를 올렸다.

지난 14~16일 열린 영동곶감축제에는 다양한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겨울 대표축제로 거듭나며 2만8500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 축제장에서는 예약판매금인 2억2000만원을 합해 총 5억9000만원의 판매액을 기록했다.

군 관계자는 “특히 올해는 축제의 내실을 기하고 판매장에 다양한 콘텐츠를 담아내 영동곶감의 매력을 한껏 발산해 성공 판매를 이끌었다”며 “명절 전까지 자매결연 지자체 등을 순회하며 곶감 판매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동군은 전국 감 유통량의 6%(충북의 78%)가 생산되는 지역으로 경북 상주, 경남 산청 등과 함께 손꼽히는 곶감 산지다. 영동 이종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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