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호선 타고 유라시아 대륙 뻗어 나갈 것”

강호축 발전계획 구상도
 

(동양일보 지영수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23일 기해년(己亥年) 새해 화두를 담은 사자성어를 '강호대륙(江湖大陸)'으로 정해 발표했다.

강호대륙은 충북도가 충북선 철도 고속화로 강호(강원∼호남)선을 완성해 시베리아를 거쳐 유럽 대륙으로 진출하겠다는 의미이다.

이 지사가 2014년 '강호축'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이래 충북을 중심으로 한 강원·충청·호남의 8개 시·도는 강호축 구상 실현에 주력해 왔다.

강호축은 그동안 경부축 중심의 국토개발 정책으로 소외됐지만 성장잠재력이 풍부한 강원~충청~호남을 연결해 4차 산업혁명기술을 도입한 첨단산업 개발과 백두대간 국민쉼터를 조성하는 초광역 국가발전 전략이다.

충북도는 최근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기반 구축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을 1순위로 제출하고 그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이 지사는 "강호축의 국가계획 반영과 충북선 철도 고속화 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여부가 조만간 결정될 예정"이라며 지역의 최대현안 해결을 위한 도민역량 결집을 당부했다.

그는 "2019년을 강호대륙의 큰 뜻을 이루는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지영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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