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 개청 이래 처음으로 총경 3명 배출 경사 충북 2년 연속 2명 성공…충남은 또 1명에 그쳐

조대현 충남청 강력계장
백기동 대전청 감찰계장
문흥식 대전청 생활안전계장
김선영 대전청 강력계장
정경호 충북청 여청수사계장
백석현 충북청 정보3계장

 

 

 

 

 

 

 

 

 

 

 

 

 

 

 

 

 

 

 

 

 

 

 

 

 

 

 

(동양일보 이도근 기자) ‘경찰의 꽃’ 총경 승진자 발표를 두고 충청권 경찰청의 희비가 엇갈렸다.

대전경찰청은 개청 이래 처음으로 총경 3명이 배출됐고, 충북청도 2년 연속 총경승진자 복수 배출에 성공했다. 그러나 충남청은 이번에도 단 1명의 총경만 승진자에 이름을 올렸다.

경찰청은 지난 28일 총경 승진임용 예정자 82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충북청에선 백석현(53·경찰대 6기) 정보3계장과 정경호(50·순경공채) 여성청소년수사계장이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모두 청주 출신이며 2010년 경정으로 승진했다. 백 계장은 청주 세광고와 경찰대(6기)를 졸업했으며, 충북청 생활안전계장과 청주상당서 정보과장 등을 지냈다. 정 계장은 1992년 순경공채로 경찰에 들어와 충북청 여성보호계장, 여성청소년수사계장 등을 거쳤다.

총경은 일선 경찰서장급으로 경찰의 꽃이라 불린다. 2007년과 2017년 2명, 2014년 3명(여경 포함)을 제외하면 매년 1명의 총경 승진자만 배출하는데 그쳤던 충북경찰청 내부에선 ‘인사적체에 다소 숨통이 트이게 됐다’며 반색하고 있다.

대전청에선 김선영 강력계장과 문흥식 생활안전계장, 백기동 감찰계장이 총경 승진자에 올랐다. 대전청은 충청권 최초이자 개청 11년 만에 송정애 1부장의 토종 경무관 승진을 일궈낸데 이어 총경 승진 3명 배출까지 겹경사를 이뤘다.

반면 충남청에선 조대현 강력계장 1명만 총경 승진에 성공했다.

충남청의 경우 2016년 이후 토종 경무관을 배출하지 못하고 있고, 총경 승진 역시 매년 1명에 그치면서 인사 병목 현상을 우려하는 분위기다.

이번 인사에서 경찰청 소속으로는 18명, 서울청 24명이 승진하며 ‘서울 강세’ 현상이 이어졌다. 강원청 2명, 경기남부청 6명, 경기북부청 1명, 경남청 4명, 경북청 2명, 광주청 3명, 대구청 3명, 부산청 4명, 울산청 1명, 인천청 3명, 전남청 2명, 전북청 3명, 제주청 1명이 승진 임용 대상자에 포함됐다. 이도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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